독일의 J. Deck, 미국의 B. Jensen, 프랑스의 R. Bourdiol, 불가리아의 P. Dimkov, 러시아의 E. Velkhover가 각 학파의 창시자로 간주되는 홍채학자들이다.

J. Deck(독일)는 홍채학의 기초작업에만 4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투자했다. 'The Fundamental Of Iris Diagnosis'(1965)와 'Differentiation of Iris Marking'(1980)이라는 두 권의 책자는 현대홍채학의 바이블이며 홍채학을 형태학적, 유전적, 임상적 질환 측면에서 연구의 업적을 실었다.
그가 창설한 기초연구협회(독일)는 유럽에 있는 중요한 홍채 교육 및 연구센터 중의 하나이다. 그는 다른 학자들과 함께 체질 형태를 분류, 발전시켜 유기체의 대상능력(compensation ability)을 평가하고 어떤 질환에 걸릴 소인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을 가능하게 하였다.

R. Bourdiol(프랑스)는 'Embryonic Iris Projection Type'(배아기 홍채의 투사 형태)의 저자로 프랑스 홍채학교의 대표자이다. 홍채의 색소, 홍채의 치료, 홍채학의 윤리학과 도덕적 측면에 관해 기여한 바가 크다.

P. Dimkov(불가리아)는 Trakian theraphy system(불가리아 전통의학 치료분야)의 대표적 학자이다. 전 생애동안 전통의학의 전문가로, 그는 질병보다는 사람을 치료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원리를 따랐고, 증상보다는 질병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홍채는 유기체 내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검사하는 것이며, 그는 질병이 근접한 기관에 퍼지게 될 때 홍채에 그 계통의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그의 저서 'Eye Diagnostics'(홍채학)과 ' Natural Medicine And Life On The Laws Of Nature'(자연의학과 자연의학에서의 생명)은 의사들에게는 필수적인 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B. Jensen(미국)은 캘리포니아의 Alta Denae요양소를 홍채학과 자연의학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으로 만들었다. 그는 50년동안 35만명의 환자를 연구했다고 한다. 홍채의 구조, 밀도, 홍채의 분할, 색소, 상호 유기적 관계의 인체관과 그 영향에 관한 접근 방법은 독창적이다. 또한 홍채 유전학적 유전의 원리에 관한 이론은 홍채의 진단적 징후를 현대적 개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는 1951년 홍채학자와 자연의학자 국제협회(FLA)를 창설하고 오랫동안 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하였다.

미국의 현대 홍채학파의 저명한 대표적 인물중에 Harry Wolf는 홍채정신신체학 분야의 중요한 학자이다. 시애틀에 있는 국립과학연구소 홍채학협회를 이끌며, 홍채에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에 대한 이해를 새로운 과학이면서도 실제적인 방법으로 입증했다.

E. Velkhover(러시아)는 러시아 홍채학의 아버지이고, 신경병리학자이며 의학교수로, 미국과 유럽의 홍채학자들이 대부분 자연의학자인데 반해, 그는 의사로써 의학적 공헌이 매우 크며, 홍채학을 현대의학의 범주에 포함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는 임상분야에서 얻은 결과를 실험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개별적으로 얻어진 연구의 특성을 수용하고 그 제한점을 이해한 학자로, 현대의학자이면서 자연요법적 치료를 이해하고 활용한 의학자이다. 그는 임상홍채학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을 결합하였다. 홍채학자들이 발견한 모든 것을 임상에서 시험해 보고, 임상자료들을 홍채학자들이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는 대학과 홍채연구소에서 의학분야의 현대적 업적을 이용하여 복잡하고 광범위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소화기계질환, 말초 및 중추신경계질환, 신경 및 심장질환과 홍채신체학, 홍채유전학, 홍채심리학, 홍채염색체 치료학등을 연구하였다. 위, 십이지장질환, 간질환시 증상이 투사되는 기관, 간문맥 고혈압, 대혈관 폐색성 질환 분야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12개의 저서가 발간되었으며, 그 중 'Clinical Iridology'(임상홍채학,1990)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전문서이다. Velkohover교수가 이끄는 교육센터는 세계 25개국에서 일하는 2천명이상의 홍채학자들을 예비해 놓고 있다.

최근에는 각국마다 진보된 홍채국립학회가 있으며, 홍채진단학자들의 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에 비하면, 한국의학계의 실정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미국에서는 H. Wolf, K. Mellini 및 그외 다수가 홍채심리학, 홍채진단학을 주된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러시아는 E. Velkhover와 그의 대표적 제자인 E. Makarciuk는 홍채유전학 분야와 홍채색소치료의 연구에, 이탈리아의 홍채의사들은 홍채영양학, 파종성경화증, 공복식이요법치료등에 주제를 삼고 있다. 독일의 W. Houser, B. Angerer등은 홍채유전학을, 그리스의 M. Dailakis 등 다수가 심혈관계질환의 홍채연구를 하고 있다. 불가리스의 A. Kaiadjiev 등은 홍채영양학과 홍채와 경락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